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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9. 6. 03:19


  • “ 이왕이면 차분하게 대화하고 싶어. 안 될까? ”


     






    이름 : 애버딘 스카치 (Aberdeen scotch)

    성별 : Male

    신장/체중 : 172cm / 59.17kg

    나이 : 21세

    묘종/견종 : 견종 - 스코티시 테리어 (Scottish Terrier)



    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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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자신의 상처 하나 없이 뽀얀 이마에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것인지, 제 깔쌈한 이마며 흐뭇하게 처진 눈썹이며 죄다 보이는 대충 자른 짧은 앞머리에, 시간을 들여 수고로이 빗더라도 좀처럼 가라앉는 일 없이 밉상스럽게 뻗친 검은 머리를 지녔다. 정말로 해가 뜨든 노을이 지든 밤이 오든 간에… 이게 정말로 가능한가 싶겠지만, 다른 색에 조금도 물들지 않는 고집스러운 검은 머리다.

      그의 외관을 간단하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검고 하얗고… 정말이지 전부 무채색뿐이며. 눈 또한 제대로 뜨는 일 없이 항상 실눈인 채로 세상을 바라보기에, 그의 눈동자에 어떠한 색을 눈에 담았는지 알 수 없다. 아무래도 실눈, 실눈이란 건 눈을 의도적으로 가늘게 뜨고 다니는 것인 만큼. 눈에 힘을 많이 주게 되기에, 그의 시력은 그리 좋지 않아 항상 빼먹는 일 없이 제 머리카락과 똑같은 흔해빠진 검은색 안경을 쓰고 다닌다. 모든 일에 무념무상. 화를 낼 만한 일이 살면서 그다지 없기 때문인지 미간을 찌푸릴 일이라곤 없어 보이는 온화하고 푸근한 인상으로 고양이 입을 한 채 실실 웃고 다닌다. 척 보기에도 그는 고지식하거나 딱딱한 분위기하고는 거리가 멀다.

      허세를 부리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안타깝게도 겁이 많아 양쪽을 뚫을 용기는 없었기에 왼쪽 귓불에만 소심하게 검은 피어싱을 하고 다니며. 그는 꽤 평균에 비해 왜소하다고 말할만한 체구라, 아무리 과거에 만일을 대비해서 한 치수 크게 샀다지만, 밑단이 거의 허벅지에 올 만큼 헐렁한 셰틀랜드 스웨터를 입고 있다. 다행히도 윗옷만큼은 검은색이 아닌 회색이라 불명예스럽게 어둠의 자식이 되는 일은 피했다. 옷이 몸보다 한참 넉넉한 편이기에 소매가 살짝 손등 위까지 닿아, 종종 여러 일에 거치적거리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안 입기에는 아까운지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그럭저럭 적응해 입고 다닌다.

      바지로는 활동하기 편하도록 가벼운 슬랙스를 입으며, 색은 머리와 마찬가지로 검지만 살짝 밝은 색이다. 설마 신발도 검은색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맞다. 신발도 검다. 그는 신발로 단출하게 생긴 로퍼 구두를 신었지만 그건 이제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저 그가 제 옷차림에 무채색만을 고집하는 기묘한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걸 증명하는 하나의 증거가 될 뿐이다. 머리도… 안경도… 피어싱도! 바지도… 심지어 그가 신은 구두까지도! 온통 검은색으로 깔맞춤 하고 다니는 거에 별달리 큰 이유는 없고 그저 그의 독특한 취향일 뿐이다.

      감정 기복에 따라 슬슬 흔드는 꼬리도… 시끄러운 소리에 화들짝 놀라 쭝긋거리는 귀도… 머리카락 색 따라 검은색이다. 만일 쓰다듬어본다면 관리를 자주 안 하는지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안 좋은 의미로 빳빳한 개털의 촉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의 주변에 슬며시 다가가면, 버터를 두른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내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은 촉촉한 식빵. 그리고 한 잔의 커피와 다투어 긴 고민 끝에 겨우 옆자리를 차지할 한 잔의 흰 우유. 달큰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향기가 난다. 아니. 몸에서 이런 향기가 나도 되는 걸까? 도대체 무슨 향수를 썼길래 그런 향기가 나는 걸까. 그런 의문이 든다 한들 일단 기분이 좋아지는 향인 건 확실하다. 본인에게 왜 그런 향이 나냐고 물어본들 본인도 이유를 모른다. 혹여 물어본다면 의아해하면서도 심각해진 얼굴로 멍하니 '아침에 버터 바른 토스트를 먹거나, 우유 한 잔 마신 것도 아닌데… 글쎄.' 그런 모호한 답을 중얼거리는 걸 들을 것이다. 



                                                  성격 : 


                  호기심 많은 / 매사에 낙천적인 / 여유롭고 느긋한 

      호기심이 지나칠 정도로 많기에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궁금증이 해소되기 전까지 해당 문제나 상황에 미련을 두고 매달리는 편이다. 자신이 모르는 색다른 물건이나 새로이 만나게 된 사람에게 관심이 많으나, 사람의 경우 처음에는 약간 머뭇거리며 서먹하게 대하나, 어느 순간부터 부담을 줄 정도로 확 관심을 두는 타입. 비유하자면 집에 방문한 낯선 사람을 보고 처음에는 경계하며 짖다가, 이내 안전해 보이면은 호기심 어린 눈을 한 채 꼬리를 흔들며 신나게 반기는 강아지와 비슷한 반응이다.

      그는 겁은 많더라도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무모한 도전도 마다하지 않아 종종 고의는 아니어도 주변에 큰일을 벌이고 마는 말썽꾸러기다. 자신이 벌인 일로 인해 타인이 피해받는다면 상대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손이 발이 되도록 사과할 것이다. 자신이 피해받거나 무슨 문제가 생기는 것에는 아무래도 좋으나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건 싫어한다. 

      정말 그의 종족이 개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나무늘보와도 같이 평상시를 치즈처럼 쭉 늘어져 소파에서 슬로 라이프를 보내는 편이며. 맡은 일은 제때제때 미루지 않고 성실하게 하지만, 어떠한 일을 하든 간에 보는 사람이 답답할 정도로 느릿느릿 느긋하게 하려는 성향이 있다. 그를 유심히 보고 있으면 어째 딱 그의 사전에 빨리 빨리란 없다! 를 몸소 보여주는 것만 같다.

      정말로 무슨 일을 겪든 간에 좀처럼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며 그저 곧바로 수긍하고 받아들인다. 자신에게 너그럽기 때문인지 타인에게도 그만큼 너그럽기 때문에 웬만한 일로는 그는 화내지 않을 것이다. TMI지만 그는 찜질방에 들어가서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다 쓰러질 때까지 미련하게 참는 타입이다. 아무렴 그런 바보 같은 면모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매사에 낙천적이기 때문에 밝은 성격이며 대부분의 타인에게 상냥하며 다정하게 군다.



     




    특징 :

    혈액형은 O형이며 생일은 11월 11일이다.
    생일이 날짜가 날짜다 보니까 어릴 때 막대 과자를 
    선물 대신으로 많이 받았기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용돈벌이로 집 근처에 있는 친척의 카페에서 알바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반말을 사용하지만 평소에 알고 있던
    선배카페 손님일 경우애는 존댓말을 사용한다.


    L/H : 

    Like - 소설이나 시 / 달콤한 디저트 / 계란 프라이

    Hate - 자신을 테이프라고 놀리는 것 / 고추냉이 / 모기


    선관 :

    고야
    카페 주변 마트에 상태 좋고 싱싱한 고등어가 나오거나
    고등어가 반값 세일할 때 제일 먼저 알려주는 친구 사이
    “ 고야. 그거 알아? 고등어 하나에는 자그마치 고등어 하나 분량의
    단백질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


    챠우
    자신이 알바하는 카페에 자주 커피를 주문하러 와주는
    고마운 단골손님이며 종종 이런저런 사담을 나누는 사이
    “ 슬슬 와주실 시간인 것 같아서…. 미리 원두를 갈고 있었는데,
    마침 와주셔서 다행이에요! 잘 지내셨었나요? ”

    노엘
    초등학교 때 처음 만나서 중학교·고등학교까지
    기적적인 운으로 같은 학교에 함께 진학한 오랜 선후배 사이

    “ 선배님하고 저는 정말 인연이 깊은 거 같아요!
    매년 선배님께서 졸업하시는 모습을 봤기도 하고…. ”

    샤를로트 폰 피츠
    가끔씩 카페에 와서 몇 시간이고 창문만 하염없이 보는
    손님이라 기묘하게 생각하나 살갑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 대체 무슨 사연이 있어서 올 때마다 창문만 바라보시는 걸까요?
    언젠가 이유를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


    프리드리히 핀셔
    과거에 대학교 교양 조별과제에서 다른 조원은 몽땅
    잠적해버렸기에 둘이서 조별과제를 끝냈던 선후배 사이

    “ 저, 정말 선배님과 만나서 다행이에요!
    만약, 만약 그때 선배님이 안 계셨다면 제 학점은…. ”

     






    오너 닉네임 : 42

    오너 나이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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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문제가 있다면 언제라도 괜찮으니 1:1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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